'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무엇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한 달 후 이사를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사'라는 것이 주변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집 전체를 옮기는 작업이다 보니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막상 이사를 준비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어디서 부터 무엇을 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한데요. 이사 가기 전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총정리해보았습니다.
*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
- 이사 1달 전
이사 1달 전 -이사업체 선정하기 -전학을 가야한다면 전학 수속하기 -버릴 물건 틈틈히 정리하기 |
먼저 이사를 간다 하면 굵직굵직한 것부터 정해야 하겠지요. 가장 중요한 이사업체 선정을 했다면 나머지만 차근차근히 준비하시면 됩니다. 지금부터 이사하기 전 준비해야 할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사업체 선정하기
이사 날짜가 결정 되었다면 최대한 빠르게 마음에 드는 서너 군데 업체를 선택한 후 무료견적을 받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는 몇 분이 오시는지, 사다리차를 몇 번 사용하는지, 어디까지 정리해 주시는지를 비교하여 확인하여 결정합니다. 서로 곤란하지 않도록 일하시는 분들의 '점심식대' 부분까지 꼼꼼히 계약서에 기록하도록 합니다.
▷ 이체한도 미리 확인하기
이사 당일은 큰 돈이 오고 가는 날입니다. 이사 날 잔금이나 보증금 이체가 안되면 매우 당황할 수 있으므로 미리 큰 금액 이체로 이체 한도를 변경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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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청소 업체선정 : 입주청소는 직접 할 것이 아니라면 넉넉히 한,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이사철이거나 손 없는 날에는 날짜가 맞지 않아 입주청소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하실 때는 청소 외 추가로 해주시는 서비스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사 1주일 전
이사 1주일~2일 전 - 가구배치 구상 -주소변경 - 이사 3일 전 이전 설치 예약 - 우편물 배달 이전신고 -대형 폐기물 처리 |
▷ 가구 배치
가구 배치는 이삿날 갑자기 정하려면 허둥지둥 대는 일이 많습니다. 가구 위치를 정해주지 않으면 일하시는 분들이 곤란해하시기도 하고요. 반드시 미리 집의 상세 구조를 파악하시고, 가구를 어디에 둘 지 확실한 위치를 정하셔야 빠르게 이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대형 쓰레기 버리기(가구)
아파트라면 이사 당일에 안 쓰는 가구나 대형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주택이라면 일주일 전 쯤 미리 폐기물 스티커를 슈퍼 등에서 구입하시고, 주민센터에 전화하셔서 폐기물 수거 예약을 해야 합니다.
▷ 폐가전 버리기
폐가전은 무료로 수거해 가는 업체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수거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티비나 냉장고처럼 큰 물건은 한 개도 수거해 가지만 소형 전자제품은 5개가 되어야 무료 수거가 가능합니다.
저도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얼마전에 폐가전(선풍기, 티비 등) 무료 수거 신청을 해보았는데요. 신청 후 예약자가 많아 그런지 수거하는데 3일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밖에만 내놓으니 새벽에 알아서 가져가셔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예약자가 많을 수 있으니 넉넉히 7일 정도는 예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폐가전 무료수거 신청 (한국 전자제품 자원순환 공제조합)
https://www.15990903.or.kr/portal/main/main.do
▷ 안 쓰는 물건 버리기
이사 견적을 받기 전에 안쓰는 물건은 미리미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견적이 늘면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온 집을 정리하기보다는 날마다 일정 시간을 정하거나 구역을 정해 버릴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쓰레기 봉지를 구비하셔서 눈에 보일 때마다 버리세요.)
▷ 주소변경
신용카드, 보험회사, 은행 등의 주소를 하나하나 변경하기 번거롭다면 KT무빙 홈페이지에서 한 번의 신청으로 주소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없기도 하고, 사용도 제법 간편해서 이사할 때마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 주거 이전 서비스(우편물 전입지 전송 서비스)
이사를 갔는데 이전 주소가 기재된 우편물이 예전 집으로 온 경우에 3개월간 알아서 새로운 주소지로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편물 전입지 전송 서비스'라고도 하고, '주거이전 서비스'라고도 불리는데요. 새로운 주소지로 알아서 우편물이 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더라고요.
-주거 이전 서비스 신청하기
https://service.epost.go.kr/front.RetrieveAddressMoveInfo.postal
▷ 관리비 정산 신청하기 (엘리베이터 사용신청)
이사를 가기 전날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셔서 전기세, 수도요금 등의 관리비를 정산 신청을 하시고 비용을 납부하고 영수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 관리비를 자동이체 중이라면 미리 해지하세요.) 또한 이삿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면 미리 신청하시고 사용료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주택이라면 개별적으로 수도료, 전기료, 도시가스비를 정산하셔야 합니다.
- 상수도사업본부 : 국번 없이 120
- 전기세 정산 ( 한국전력공사 ) : 국번없이 123
- 도시가스 정산 ( 지역별로 다름 )
▷ 인터넷, 정수기, 도시가스 이전 설치 신청
이번 집에 이사 올 때 정수기 이전 신청을 깜빡해서 일주일 간 생수를 사나르느라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정수기는 반드시 3일 전에 미리 이전 설치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이체가 설정되어 있다면 미리미리 해지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 이사 하루 전
이사 하루 전 -이사하면서 사용할 쓰레기 봉투 준비 -냉장고 안 음식 최대한 비우기 -귀중품 미리 챙기기 -폐기물 스티커 미리구입 |
▷ 냉장고 음식 처리하기
이사 당일 날은 냉장고 안에 음식을 최소한으로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하면서 아이스박스로 옮기는 과정에서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장류나 소스류를 제외한 음식은 빨리 처리하도록 합니다.
▷ 귀중품은 개인적으로 챙기기
아끼는 물건이나 귀중품(여권, 보석, 보험증권, 통장, 도장, 비싼 모니터 등) 속옷 등은 따로 챙겨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이 망가지면 배상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우므로 비싼 물건은 개인적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이삿짐 센터 직원분들 드실 간식 사기(종량제 봉투랑 걸레준비), 관리비 꼼꼼히 정산하고 세입자에게 장기수선충당금 돌려드리기, 입주청소 점검하기, 공사할 부분 있으면 미리 알아보기 등이 있겠습니다.
이사준비를 갑자기 하려니 체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사실 큰 짐보다 아이들의 자잘한 살림들이 제일 힘드네요. 아직 해결해야할 일들이 매우 많지만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이사준비를 해보겠습니다. 이사준비 체크리스트 잘 확인하셔서 실수없이 이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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