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역사/ 한국라면

라면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도 라면을 아주 좋아하고 자주 먹는데요.

라면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

 

굶주림의 해결사로 등장한 라면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폐허가 되었고, 먹을 것이 부족해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요.

삼양식품 회장은 유일한 주식이었던 쌀과 잡곡이 부족하여 국내 식량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대요.

그 후 일본에서 기술을 배우고 기계를 들여와 1963년 한국 최초의 <삼양라면>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때 당시 된장찌개가 30원이고 커피는 35원이었는데 최초의 라면은 10원 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대요.  왜냐하면 그때만 해도 쌀을 주식으로 한 음식문화에 익숙했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라면은 낯선 밀가루 음식이었기 때문이래요. 실제로 라면이라는 이름을 보고 옷감이나 실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라면회사 직원들은 직접 무료 시식 행사를 하며 라면을 알리는데 발벗고 나서기 까지 했다고 하네요.

 

70년대 초 주식의 자급화 전망이 뚜렷해지고 국가경제가 급성장을 거듭하여 기아로부터 해방되자 삼양식품에서는 식생활 개선에 앞장서기위해  대관령 고원일대에 600만평의 산지를 개발하고 선진화에 힘써 국민보건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하네요.

 

 

삼양라면은제2의 쌀이다!

198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만큼 빠른 경제 성장을 이궈냈지요.

라면은 이런 시기에 딱 맞는 음식이었지요.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데다가 칼로리가 높으니 밥에 반찬을 차려 먹지 않아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거든요.

 

1983년엔 안성탕면이 출시 되었는데 홍보 문구가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영양식'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라면 가격이 120원인데 자장면 한 그릇은 350원 이었다고 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이 한 끼를 해결하니 인기가 좋았다고 하네요.

 

1986년 아시안 게임 대회 육상 부문 임춘애 선수가 '라면을 먹으며 꿈을 키웠다'고 해서 라면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해요.

저도 그 땐 어렸지만 TV에서 임춘애 선수가  라면만 먹고 운동했다고 말하는 장면을 본 생각이 나네요.

 

한국라면으로 외국인이 쿡방을...

극한의 매운 맛을 자랑하는 '불닭볶음면'과 영화 <기생충>덕에 우리나라 라면이 먹방과 쿡방의 소재로 인기라고 하네요.

불닭볶음면은 엄청난 양의 도전 음식을 먹는 푸드 챌린지 분야에서 가장 핫한 라면이라고 합니다.

그 시작이 유튜브채널 <영국 남자>라고 하는데요. 현재 조회수가 1.047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네요.

그 이후로 해외 유튜버들이 앞다투어 '불닭볶음면 먹기 도전' 영상을 올리고 있을 정도래요.

 

저희 집 중딩이도 아주 좋아하는 라면이거든요.ㅎㅎㅎ

외국인도 먹는데 저는 왜 못먹을까요?

너무 매워서 못먹겠던데 대단하네요.^^;;;

짜파구리는 말 안해도 그 인기를 아시겠죠???

 

 

프리미엄 간편식 한국라면

라면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간편하고 저렴한 한끼 식사'로 인식이 크지만, 미국에서는 한국 라면을 이탈리아 파스타처럼 한국 고유의 전통 요리로 알고 있대요.   그래서 한국 라면에 고급 재료를 곁들여 먹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대요.

우리에겐 간편식인데 미국인들에겐 힘 좀 주고 싶을 때 찾는 고급 음식이라니 재미있죠?

 

지난 6월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한국 라면 (신라면 블랙)이 선정되었대요.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동남아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라면으로 인정받고 있대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대박 라면'이 현지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비싼 가격임에도 월 평균 30만 개, 매년 400만 개씩 팔린다네요.

 

대박 라면 맛이 궁금해 지네요.^^

신라면 블랙도 아직 안 먹어 봤는데 인기가 있다니 맛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