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증상,장염 빨리 낫는 법 , 장염의 원인 , 장염 먹어도 되는 음식
지난 주말에 상한 곶감을 먹고 배탈이 단단히 났다.
곶감을 무심코 베어 물었는데 텁텁한 흙 맛이 나서 잘 못 말렸나?? 하고서는 중간 쯤 먹었는데 갑자기 시커먼 게 보였다.
곶감 속을 잘라 보니 푸른 곰팡이가 가득했다.
곶감의 겉이 멀쩡해서 생각지도 못 하고 곰팡이를 왕창 먹어버린 것이다.
원래 장이 약한 편인데 역시 이번에도 뱃 속에 들어간 곰팡이들이 슬슬 장을 자극했나 보다.
그 날 저녁부터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폭풍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집에 지사제가 없어서 그냥 화장실을 드나들며 버텼다.
그러다 하루 이틀지나고 점점 호전되더니 3일 째인 오늘 거의 정상이 된 듯하다.
장염은 왜 생기는 것인지 급히 알아보았다.
이것은 내과의사 선생님의 방송을 요약한 것이다.
장염의 원인
장염은 같이 음식을 먹었어도 걸리는 사람만 걸린다.
감기처럼 몸의 밸런스가 무너저 면역이 떨어진 상태인 사람에게 균이 들어오면 걸린다
미국에서는 장에 걸리는 감기 (스토마 플루) 라고 한다.
아기들이 제일 많고 노인들은 덜 걸린다.
생각과는 다르게 여름에 장염이 덜 생기고, 겨울에 오히려 더 많이 걸린다.
겨울철 바이러스성 장염의 종류
로타 바이러스 (백신이 존재해서 발생이 적다.)
노로 바이러스가 훨씬 많다.ㅡ 어패류( 귤,조개같은 어패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장염은 틀린 말이고 급성위장염(위와 장에 염증)이라고 한다.
대장까지 장염이 퍼지면 감염성 대장염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열도 많이나서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급성위장염이 감기라면 감염성 대장염은 폐렴이라고 본다.
식중독
장염이 음식에 의해 생겼다는 것이 증명되면 식중독이라고 한다.
하지만 장염이나 식중독이나 비슷한 질환이므로 굳이 구별하지 않아도 된다.
소아 장염 증상은 최대 열흘 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한다.
장염 증상
구토, 복통, 고열, 설사, 식욕부진
구토ㅡ아기들의 증상은 대부분 구토이다.
급성 위 장염이므로 위가 좋지않아 구토를 하는 것이다.
탈수ㅡ심한 구토로 탈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탈수의 정도가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탈수를 가볍게 생각하지만 실제 설사질환으로 한 해에 170만명 가까이 사망한다고 한다.
세계 10대 사망 원인
1위ㅡ심혈관 질환
2위ㅡ뇌혈관 질환
3위ㅡ만성하기도 질환
4위ㅡ폐렴
5위ㅡ치매
6위ㅡ폐암
7위ㅡ당뇨
8위ㅡ운수사고
9위ㅡ설사질환
10위ㅡ결핵
탈수 증상
ㅡ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다
ㅡ입과 혀가 마른다.
ㅡ노인의 경우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쭈글쭈글해진다.
ㅡ소변이 진해지고 양이 줄어든다.
ㅡ소아의 경우 눈물을 흘리지 않고 운다
ㅡ축 늘어지고 잠만 자려고 한다..
열의 증상
열이 펄펄나고 몸이 뜨거워지기보다는 오한과 식은땀이 난다.
열과 탈수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
고령이신 분이 장염이 오면 심각한 상황일 수 있어서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
장염이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금식과 수분보충으로 대부분 완치가 된다.
병원에서는 지사제, 항생제, 유산균을 처방해준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지사제를 쓰지 않는게 좋다.
설사가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설사라는 것은 장 속에 들어온 세균과 독소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자연적인 방어 작용이므로 지사제를 쓰면 나가야 할 것을 못나가게 하는 것이다.)
소아와 임산부에겐 함부로 약을 쓰지 않도록 한다.
장염 빨리 낫는 법 (금식과 수분보충)
ㅡ금식이 최고의 약이다.(나의 경우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화장실을 가야했다.)
장이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장을 쉬게 해주어야한다.
(금식 권장 : 24시간~48시간이내로)
잘먹으면 낫는다에는 해당하지 않는 장염...
유아는 금식이 너무 길어지면 안되므로 한,두 끼 정도 금식한다.
금식을 힘들어하는 소아들은 병원에서 수액을 추천한다.
ㅡ물과 보리차로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될까??
탈수 증상에는 수분과 전해질 (나트륨(na),염소(cl),칼륨(k)) 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추천음료는 물과 보리차이다.
보리차에는 수분과 전해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온음료는 노노!!! (전해질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당이 엄청 많아서 추가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속을 다스린다고 매실청을 드시는 분이 있는데 절대 안된다.
매실청도 당이 심하여 설사를 더욱 악화시킨다.
먹으면 안되는 음식
술, 매운 음식,기름진 음식, 유제품, 단 음식, 식이섬유(야채, 과일)
음식을 먹을 때는 되도록 물ㅡ 미음ㅡ 죽 ㅡ밥 순서로 간다.
장 기능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니 일주일 정도는 조심한다.
장염 예방
음식보다 더 중요한 감염원인은 오염된 손이다.
손씻기가 중요하다.
음식을 만지기 전,후엔 특히나 손씻기를 잘해야 한다.
굴이나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끓여먹어야 한다.
장염 빨리 낫는 법 , 장염의 원인 , 장염 먹어도 되는 음식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손씻기와 음식에 주의하고 장염을 미리 예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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