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후기

4세대 실손보험으로 바꾼 실비보험 전환 후기

저희 집은 보험을 좋아하지 않아 보험을 최소한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족 당 각 1개씩의 실비보험이 있는 상태인데요. 작년부터 보험회사에서 4세대 실손보험으로 바꾸라고 자꾸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험이 좋은지 4세대 실손보험으로 바꾸는 것이 좋은지 저의 사례를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4세대 실손보험으로 바꾸라는데..

보험사에서 기존의 3세대 실손보험을 4세대로 바꾸지 않으면 보험료가 엄청나게 할증이 된다고 문자가 자주 왔습니다. 고민 끝에 우선 저만 4세대로 보험을 갈아탄 상태입니다.

4세대-실손보험

 

저뿐 아니라 친정 부모님께도 실비보험을 4세대로 바꾸라는 전화가 자주 왔다고 하더라고요. 늘 그랬듯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보험을 먼저 갈아탄 후에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해 뒤늦게 알아보게 되었네요. 맨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군요.

 

 

 

4세대 실손보험 단점 뿐?

4세대 이전의 실손보험은 살면서 질병이나 다쳐서 병원에 가게 되면 병원에 납부한 진료비를 아주 소액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돌려받게 됩니다. 보통 오래전에 가입한 1.2세대는 본인부담금이 5천 원 정도였고, 3세대에 가입했다면 대부분 최대 10% 정도만 제하고 모두 되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4세대 보험은 자기 부담금이 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는 급여 부분은 20%, 비급여 부분은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즉, 돌려받는 금액이 줄어들고 보장도 조금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세대 장점 및 보험료 변화

4세대 실손보험의 장점을 꼽으라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인데요. 저의 경우 3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할 때 1만원대였다가 3번 정도 갱신 후 47,510원을 납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재갱신 시기가 도래했는데 거의 10만 원 가까이 오른다는 소리에 기겁하고 4세대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4세대로 갈아타면서 보험료는 45.023원으로 면서 오히려 보험료가 조금 줄었답니다. 만약 4세대로 갈아타지 않으면 재갱신될 때마다 몇 배씩 보험료가 오른다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갈아타고 말았네요. 대부분 이 부분에서 겁을 먹고 갈아타지 않을까 싶네요.

 

 

 

보장 변화

아무래도 보험료가 기존보다 많이 줄기 때문에 본인부담금은 커지고, 보장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5년마다 재가입을 해야 해서 5세대 보험이 나오면 그 조건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보장내용
의료비	급여5천만원 한도 / 비급여 5천만원 한도 (비급여 주사치료 : 250만원 한도 / 50까지만 보장)
통원 치료비	1일 20만원 한도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350만원 한도(1년 마다) / 50회까지만 보장
MRI / MRA	300만원 한도 보장(1년 마다)

 

 

 

4세대 보험은 보험료 차등제라는 것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즉, 보험료 청구를 많이 하는 사람은 보험료가 할증되고,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으면 금액은 기존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할인이 된다고 해요. 단, 암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중증질환이 있어 보험료 청구를 한 경우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병원을 거의 가지 않는 저한테는 이런 부분은 만족스럽네요.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중요사항

지금 실손보험을 가입하는 사람은 고민할 것도 없이 4세대로 가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실손이 있는 상태인데 저처럼 4세대 보험으로 갈아타라고 연락을 받았다면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일단 생활비에서 보험료 납부가 상당히 부담되는 경우라면 무조건 4세대로 갈아타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은 어찌어지 보험료를 감당하더라도 매년 실손 부분은 갱신이 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수입은 없어지고 보험료 인상이 엄청나지기 때문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어느 회사든 보장 내용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참에 아예 보험료가 저렴한 곳을 찾아 보험회사를 바꾸어도 됩니다.

 

하지만 실손보험이 있는 상태이면서 지병이 있다거나 본인이 병원을 자주 가고 보험금 청구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4세대로 갈아타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보험 보장이 조건이 좋고, 할증되는 보험료보다 혜택 받는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아프더라도 왠만하면 귀찮아서 병원을 거의 가지 않기 때문에 4세대로 쉽게 갈아탔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병원을 자주 가시는 편이었지만 4세대로 바꾸었습니다. 은퇴하시고 기존에도 보험료가 부담되었는데 실비보험은 매년 인상되고, 보험료가 몇 배로 오른다고 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셨네요. 앞으로는 돈 없는 사람은 치료받기 어려운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매우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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