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살림정보/주부놀이

모자반 무침 (몰 마재기 무침), 톳 데치기 톳나물 무침ㅡ초간단

쏠쏠한 라이프-쏠라 2021. 1.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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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반 무침 ( 마재기 무침), 톳 데치기 톳나물 무침 ㅡ 초간단

 

요리를 잘 못하는 요.알.못. 주부인데 

뭔 생각으로 한꺼번에 해조류 삼총사를 샀나 모르겠다.ㅋㅋ

해초들이 겨울철이 제철인지라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없이 장바구니에 담았었다.

 

하지만 막상 집에 들고 오니 넘 많아서 난감하다.

한 번에 한가지씩만 살 껄..싶었지만 막상 힘들여 반찬을 만들고 나니 식구들이 잘 먹는다.

왠지 뿌듯~^^;;;

 

물미역

 

ㅡ물미역 , 모자반 (마재기) , 톳 손질법과 데치기ㅡ

 

손질법이라고는 차가운 물에 바락바락 씻어 이물질을 떼어 내는 것이 전부이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을 한 솥 펄펄 끓여, 소금을 조금 넣고 뒤집어 가며 데쳐준다.

한 1분쯤 데친다.

사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긴 하지만 해괴한 바다생물 이물질들이 많다.

뜨거운 물에 데치면 덜 씻긴 이물질들도 자동으로 떨어지고, 초록초록으로 색이 바뀌어서 먹음직스러워진다.

 

너무 오래 데치면 오독한 식감이 없어지니 초록색으로 바뀌면 재빨리 차가운 물로 입수 시킨다.

그러면 탱탱하고 오도독함을 지킬 수 있다.

 

 

모자반 (마재기/몰)
모자반 (마재기/몰)

 

물미역이야 시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해서 자주 샀지만, 모자반( 마재기/몰)는 처음이다.

생긴 모습이 특이해서 한번 사봤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는 마재기라고 부르는데 타지역에서는 모자반, 제주에서는 몰,몸이라고 부른다.

 

뭔가 열매들이 조롱조롱 맺혀 있는게 신기하다.

뜨거운 물에 데친 후라 초록초록하게 바뀌었다.

모자반 길이가 엄청 긴 편이라 데치고 찬물로 샤워시키고 5센티 정도로 잘라주었다.

 

 

이건 톳이다.
톳은 재작년부터 우리집 겨울철 최애 반찬으로 등극했다.

 

손님 초대상에서 대 히트를 쳤던 톳무침...

레시피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간단한 톳무침이었는데 다들 어떻게 만드는 거냐며 물어봐서 당황했었지.ㅎㅎ

톳을 두부와 많이 무쳐 드시던데, 우리집은 으깬 음식을 싫어 하는지라 빨갛게 무친다.

 

ㅡ 톳 무침 

손질한 톳에 다진 마늘을 왕창 넣어준다.

시판 초고추장을 듬뿍 넣고, 올리고당을 두 바퀴 둘러준다.

물이 많이 생기니 고춧가루 1스푼도 넣어준다.

이제 무쳐준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준다.

끝..^^;;;;

 

 

무 절이기(설탕,소금)

 

ㅡ모자반 무침 (마재기 무침 / 몰 무침 )

대충 요리했는데 너무 맛있게 되었다

중간 과정 사진도 없다.

 

먼저 모자반 (마재기 무침) 무침을 위해 무를 채썰어 설탕과 소금을 대충 뿌려 재워두었다.
몇 분만 지나도 물이 생기기 시작한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릇에 양념을 만들어준다.

멸치액젓2. 설탕2, 소금조금, 매실청1, 식초3, 다진 마늘 왕창

이렇게 넣었다.

(칼로 마늘을 다져넣으면 더 맛있고 식감도 좋아요. 양념은 취향 껏 가감하세요)

 

이제 무가 담긴 그릇에다 모자반(마재기)을 넣고 만들어 둔 양념을 넣어준다.

청량고추를 잘게 썰어 넣었으면 훨씬 더 맛있었을텐데...

아쉽지만 오이고추를 넣었다.

다 무쳐졌으면 참기름 조금과 통깨를 뿌려주면 된다

( 신 맛을 즐기고 싶다면 참기름은 생략한다.)

 

모자반 무침 / 톳 무침

 

모자반 (마재기/몰) 초무침 ,
톳 초고추장 무침


무침들이 완성되었다.

 

모자반 무침

 

식초를 3스푼이나 넣었음에도 별로 시지 않다.

적당히 새콤달콤짭조름~~해서 한 입에 왕창 먹어도 짜지 않다.

조롱조롱 달려있던 열매들이 톡톡 터진다.

재미있는 식재료이다.

톳 무침

 

톳을 드셔 본 분은 아시겠지만 식감이 넘 좋다.

오독오독한 느낌이 너무 좋다.

해초라 비릴 것 같지만 전혀 노노..

 

비린맛은 일절 없다.

대기업 초고추장이 기본은 해주기에 실패를 할 수가 없다. ^^;;

 

갓 만든 반찬과 구수한 된장찌개로 입 짧은 식구들이 한끼를 뚝딱 해결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모자반 무침 (몰 무침 / 마재기 무침), 톳 데치기 톳나물 무침 내맘대로 초간단 레시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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