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육아

다이소 씨몽키 성체 됨 / 절지동물 씨몽키

쏠쏠한 라이프-쏠라 2021. 3. 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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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2천 원에 구입한 씨몽키(바다새우)를 키운 지 2주가 넘었습니다. 다행히 전멸하지 않고 6~7마리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에 알을 물에 넣고 이틀째에 수십 마리가 태어났었는데요. 그중 약한 아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이별을 고했고, 튼튼한 아이들은 성체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보시면 됩니다.

▶▶ 다이소 씨몽키 애완용 바다새우 키우기 부화 2일 됨

 

다이소 씨몽키 애완용 바다새우 키우기 부화 2일됨

다이소 씨몽키 애완용 바다새우 키우기로 부화 2일째입니다. 다이소의 인기 완구 중에 씨몽키 애완용 바다새우 키우기가 있는데요. 아이가 있는 집들은 씨몽키 키우기에 한 번쯤은 관심이 있으

sorlala.tistory.com

 

씨몽키-키우기-19일째
씨몽키 19일째

 

씨몽키들이 처음보다 많이 커진 모습입니다. 현재 모습이 성체가 된 건지 더 커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접사로 찍었더니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사진처럼 긴 꼬리와 수많은 다리가 있습니다. 가운데 동글동글한 것의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씨몽키 먹이와 공기주입

씨몽키들은 매일 먹이를 주면 안 됩니다. 그래서 3~4일 간격으로 다이소 씨몽키 상자에 들어있던 녹조류 먹이를 아주 소량씩 주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실 때 물의 색이 탁하면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매일 반드시 빠뜨리지 말고 해야 하는 것은 공기를 넣어 주는 것입니다. 4~5시간 간격으로  씨몽키들에게 공기를 넣어주라고 하지만 저는 보일 때마다 스포이드로 공기를 넣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보니 무리한 공기주입이 씨몽키 생태에 해롭지 않은 듯합니다.

 

 

새우가 아닌 절지동물 씨몽키

씨몽키가 자라서 성체의 모습이 되어가니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등이 굽어 있는 모습만 빼면 절대로 새우의 모습이 아닙니다. 갑각류의 단단한 느낌이 아닌 흐물흐물한 형태입니다.

 

씨몽키는 바다새우이지만 갑각류가 아닌 절지동물에 속합니다. 우리가 아는 거미, 지네의 친척이라는 것입니다. 생긴 모습도 해양생물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송충이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다리가 너무너무 많아서 절지동물이 확실한 모습입니다.

 

씨몽키-키우기-3주
씨몽키 3주

 

씨몽키의 짝짓기와 번식

씨몽키는 태어난 지 1~3주가 지나면 짝짓기를 하고 번식을 합니다. 제가 키운 지 3주가량 되었으니 번식할 시기가 되었네요. 씨몽키도 새우처럼 배부분에 알주머니를 메달고 다닙니다. 알을 메달고 다니다가 바닥에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어항 바닥에 사진에서 보았었던 알 주머니 모양이 많이 있습니다.

 

씨몽키가 달고 다니는 알주머니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성체급의 씨몽키중에 벌써 출산한 녀석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니어항을 자세히 보니 처음에 태어났던 크기의 씨몽키들이 몇 마리 보이는데 번식으로 태어난 씨몽키 새끼 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씨몽키 성체급의 친구들이 4마리 정도이고 정말 작은 씨몽키도 몇 마리 있습니다. 씨몽키의 수명이 2~3개월이라고 하는데 계속 알 낳고 번식해서 신기록을 세워보고 싶네요.^^ 이상 다이소 씨몽키 성체 된 상태와 절지동물 씨몽키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봄도 되었는데 씨몽키 키우기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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