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PET 분리배출 (무색 페트병)

투명 페트병 PET 분리배출 (무색 페트병)

 

그동안 모았던 쓰레기들을 한 아름 안고 아파트 쓰레기장으로 가보니 그동안 못 보던 수거함이 생겼다.

투명 페트병 (PET ) 분리배출 전용 수거 포대자루..ㅋㅋㅋ

 

뉴스에서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수거한다는 걸 보았는데 드디어 우리 아파트에도 도입되었다.

 

환경부는 지난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 (아파트)에서 '투명 페트병 PET 분리배출 (무색 페트병)'을 시행했다고 한다.

재생페트는 의류, 가방, 신발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투명 페트병을 왜 분리해서 버려야 할까?

 

(환경부) 재활용은 내가 지킨다

 

 

"나는 분리 배출하는데 폐 페트병을 사 온다고?? "

그동안 우리나라는 분리배출을 엄청 잘하는 나라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런 반전이 있다니...

이제껏 국내에서는 모든 플라스틱 재활용품을 유사품목으로 묶어서  혼합해서 배출하고 수거해왔었다.

색이 있는 플라스틱과 투명 플라스틱을 모조리 섞어 버려 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투명 플라스틱만 고품질 재활용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을 재질에 따라 분리하지 않고 플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일괄해서 배출하다 보니 그것을 또다시 2차로 분리할 인력과 자원이 부족해서 고품질화로의 재활용이 어려웠던 것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투명 플라스틱만 다시 분리하기 어려워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동안 연 2.2만 톤의 폐 페트를 타국에서 돈을 주고 수입하고 있었다고 한다.

(집에 엄청나게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정작 필요할 땐  못 찾아 또다시 사는 꼴 같다.)

 

정작 국내의 페플라스틱은 적체되어 처치곤란이 되고 있다.

다행히 작년 6월부터는 폐플라스틱 수입하는 것을 적절히 규제하고 있다.

 

처음부터 투명 페트병만 모아서 분리배출을 하면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페트병이 확보되어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진작 시행하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이다. (속 터진다.)

 

 

폐 페트병(PET)으로 만든인형과 쿠션 (장생포 고래박물관 방문했을 때 전시되어 있었다.)

 

 

◆폐 페트병을 어떻게 재활용하지?

 

일반적인 페트병(PET)과 같은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원료 알갱이를 추출한다.

그리고 이것을 재질별로 분류한 후 녹여서 성형제품을 만든다.

 

재활용 과정은 이것을 거꾸로 하는 것이다.

모은 투명 페트병을 잘게 부수고 이것을 녹여 원료 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제품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 함량이 낮고 순도가 높을수록 고품질의 재활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위 사진은 작년 여름 고래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사진이다.

너무나 귀여운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모두 폐 페트로 만든 것들이었다.

요즘 많이 판매되고 있는 쿠션 재질 중에 유사한 것들을 보았었는데 신기해서 한참을 보았었다.

 

시범적으로 블랙야크, 플리츠 마마, 코오롱 등 의류 업체들과 아모레 퍼시픽 같은 화장품 업체에서 작년 2월부터 국내 투명 페트병으로 의류와 가방, 바디워시 용기 등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재활용된다는 것이 놀랍다.

 

 

◆그렇다면 투명 페트병 어떻게 배출해야 하나?

 

오늘 뉴스에도 나왔지만 투명 페트병 PET (무색 페트병)을 제대로 버리는 방법이 아직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페트병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깨끗이 세척해준다.

• 라벨(스티커)을 반드시 제거해 준다. 

• 납작하게 찌그러뜨리고 뚜껑을 닫아준다.

• 별도 분리하여 페트 수거함에 넣어준다.

 

조금만 수고하면 되니 꼭 실천해서 미래세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었으면 좋겠다.

참!! 투명한 페트 재질이라고 무조건 분리배출이 아니라고 한다.

반드시 투명 페트병만 분리 배출해야 한다.